앵커>> 날씨가 추워지면 주식시장에서 생각나는 것 하나가 배당주인데요. 통신주가 최근 배당주로서의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박성태 기잡니다. 기자>> KT는 이미 올해 배당성향을 50%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중 현금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사용되는 금액 비중으로 이익중에 얼마가 주주들에게 돌아가느냐를 나타냅니다. SK텔레콤과 KTF도 각각 25%, 40%의 높은 배당 성향을 약속했습니다. 통신기업들은 대부분의 회사가 전문 경영인체제로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주가 관리 차원에서 높은 배당성향을 표방해왔습니다. 통신주의 높은 배당성향이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주로서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 주가 수준과 비교한 배당수익률은 KT가 가장 높습니다. KT는 올연말에 2천원, 내년 6월말에 최소 1천원을 배당할 예정으로 현 주가와 비교하면 배당수익률은 7.7%에 달합니다. 웬만한 은행 예금금리의 2배입니다. SK텔레콤은 특히 올해에 특별배당이 예정돼 있어 관심입니다. SK텔레콤의 정기 배당은 약 5천원으로 높진 않지만 올해 특별배당이 5천원 가량 예상돼 배당수익률은 4.9%에 달합니다. 최소 5백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인 KTF는 올해 배당 수익률이 2.3% 수준에 그쳐 다른 통신주에 비해서는 낮지만 연말까지 485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어서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통신주가 번호이동성에 따른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줄어드는 등 악재가 해소되는데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은행 금리보다 2배 이상 높은 배당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