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제조업체인 진도가 관리종목을 탈피하게 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네,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진도가 관리종목을 탈피하게 됐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네, 컨테이너 제조업이 주력인 진도가 사실상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게 됐습니다. 진도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파산부에 신청한 회사정리절차 종결안이 15일자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진도는 관리종목 지정사유였던 법정관리에서 벗어남에 따라 곧바로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도는 오늘 중 법원의 허가서류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공시와 함께 증권거래소에 관리종목 탈피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진도는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에 회사정리절차 종결을 신청, "인수자인 세양선박 컨소시엄이 납부한 유상증자 872억원, 회사채인수 871억원, 추가납입금 10억원 등을 재원으로 지난 8일 1731억원 규모의 정리담보권, 정리채권 등을 변제했다"며 "재무구조가 개선돼 경영정상화가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진도는 내일 중으로 증권거래소에서 관리종목 탈피 신청을 받아들이면 최종적으로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한편 진도는 지난 11일 미국에 5천만달러 규모의 컨테이너를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진도는 현재 세계 3위의 컨테이너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