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절반 이상이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찬성하고 있으며 10명중 4명은 종부세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회원 822명을 대상으로 종부세에 대한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부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2.2%로 반대(41.3%)를앞질렀다고 12일 밝혔다. 종부세 시행에 따른 집값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6%가 `세금부담이크지 않으므로 집값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세금증가로 오히려 그만큼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29.3%, `매물이늘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20.9%를 각각 차지했다. '기준시가 9억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시행과 상관없이 보유하겠다'는 응답이 46.1%로 가장 많았고 '시행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하겠다'는 응답이 30.3%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시행전 팔겠다'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종부세 시행의 긍정적 효과로는 보유세 강화에 따른 부의 재분배(30.9%), 부동산 투기억제(26.9%) 등이 가장 많이 꼽혔고 문제점으로는 이중과세에 따른 위헌 소지(30.4%), 1가구 1주택자 부과 문제(25.7%) 등이 주로 지적됐다. 종부세 시행으로 반사이익을 볼 부동산으로는 토지(39.5%)를 1순위로 꼽았고 분양권(19.8%), 상가(18.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