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달러 정책 금융위기 부를수도"..WSJ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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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시 행정부가 집권2기에도 달러화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달러가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자 사설을 통해 미국 재무부가 대외적으로 '강한 달러'를 천명하고 있지만 무역적자 축소 등을 위해 달러가치의 추가하락을 용인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경상수지 적자를 달러화 약세의 원인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통화가치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에 의해 좌우된다며 통화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그 나라가 힘있는 외교정책을 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와 함께 달러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20% 정도 하락하는 것은 통제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하락은 증시붕괴 등 금융위기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