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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추적] 재벌 후계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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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1] 대기업을 설립했던 총수들이 퇴장하고 난 자리에 재벌2세와 3세, 그리고 4세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2세대들은 1세대들의 그늘에 늘 가려져 있었고, 1세대들의 영향력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했다면 3·4세대들은 1세대와는 확실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계 후계자들의 행보에 대해 한창호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앵커2] 올들어 상속세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아직 경영권 이양을 매듭짓지 못한 기업들이 상당수라고 알려졌는데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상당수 대기업들이 후계 작업 문제로 고민에 빠져있는데요. 에퀴터블에 따르면 국내 50대그룹 가운데 14곳만이 경영권 이전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50대그룹중 14개사 경영권 이전 특히 10대 그룹 중에선 경영권 이전을 마친 곳은 삼성 한 곳에 불과합니다. 50대 그룹 중 36곳은 안정적인 후계 구도 확립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상당수 그룹이 후계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공평과세 등의 정부 정책 때문에 경영권 이전 작업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지분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단순 증여로 경영권 이전이 이뤄질 경우 차세대 경영인은 세금 납부 등으로 충분한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수 있습니다. [앵커2]증여등 여러가지 문제로 상당수 기업들이 후계작업을 마치지 못하고 있군요? 그래도 어떻게든 후계작업을 마무리 하지 않을까요? [기자]네 상당수 기업들이 후계구도로 골치를 앓고 있지만, 지분매입등을 통해 후계구도를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범삼성가에서는 삼성ㆍ한솔 그룹이 차세대 경영 기반을 마련했지만 삼성 한솔 차세대 경영기반 마련 신세계CJ 그룹은 아직 상당한 지분 이동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고, LG도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현대가는 다른 기업보보다 이전 작업이 더 느려 현대자동차ㆍ현대중공업현대백화점 그룹의 경영권 이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타이어효성 등은 자녀들의 지분 합계가 현 오너 경영인의 지분을 초과, 앞으로 경영권 이전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신세계 한화등 2세 지분 매입 이에따라 올해들어 각 그룹 후계자들의 지분인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사장, 한화 김승현 회장의 장남도 지분매입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일부 기업 후계자들은 후계구도 완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3]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있는 후계자들은 누구누구죠? [기자]삼성 이재용 상무 롯데그룹의 신동빈 부회장, 대항항공 조양호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씨등이 후계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삼성 이재용 상무는 지난 7월부터 소니와의 합작사인 S-LCD의 등기이사를 맡아 기업의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있고, 이건희 회장과 함께 공장 현장을 동행하는 등 후계자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정의선 신동빈, 그룹내 역할 강화 현대차의 정의선 부사장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설립의 걸림돌이었던 토지수용 문제를 해결하는등 그룹내 역할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롯데 역시 신격호 회장의 2남인 신동빈 부회장이 그룹차원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등 그룹 경영전반의 실무에 관여하면서 후계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조원태 팀장은 그룹경영을 총괄하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기획팀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수업을 차근차근 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도 3형제들이 지난해 한단계 승진하후 그룹내 주요업무를 챙기고 있습니다. 주요 그룹들의 후계구도가 확정되면서 경영능력을 키우기 위한 2,3세 경영인들의 행보도 점점더 활발해지는 추셉니다. [앵커4]대부분의 후계자들이 경영수업을 차근차근 받고 있군요. 요즘 재계 3세 4세들 같은 경우 재벌 1세대와 달리 자기 색깔이 많이 드러내며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상당수 후계자들이 새로운 사업 발굴을 가곳화하면 자기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신규사업의 성패 여부에 따라 2세들의 경영능력이 판가름날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CG1>신사업 진출 이재용-S-LCD 사업 정의선-해외시장 공략 앞서 말씀드린데로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에스엘시디(S-LCD)의 등기이사로 등재됐는데요.. S-LCD가 향후 삼성전자의 돈줄을 할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 상무의 활동 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넓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의선 기아차 기획총괄 부사장 역시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 건설과 중국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정 부사장은 현대ㆍ기아차가 개발 중인 신차 프로젝트에도 일정 부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평회 LG창업고문의 차남인 구자용 E1(구 LG칼텍스가스) 부사장도 그룹의 신규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유학한 2세 3세들이 폭넓은 시각을 가졌다는 점에서 신규 프로젝트 책임자로서는 적임이지만 동시에 실패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성공 여부가 후계구도 구축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5]일부 재벌 2세들은 수입차 사업에 전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렸는데요? [기자] 네, 몇몇 재벌기업 2세들의 경우 수입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CG2>수입차 진출 두산 혼다 코오롱 BMW SK 다임러크라이슬러 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인 두산 박정원 상사BG부문 사장은 볼보 딜러사업 경험을 살려 혼다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코오롱 이웅렬 회장도 지난 1988년부터 BMW 판매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 왔습니다. 최태원 회장 체제의 SK그룹은 SK네트웍스를 통해 지난 2001년부터 렉서스를 판매하다 도요타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한 뒤 지난해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로 말을 갈아탔습니다. 이밖에 일진그룹 참존등에서 수입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벌 2세들이 수입차 시장에 잇달아 뛰어드는 것을 무조건 비판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얘기도 있지만, 선대 회장들이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신사업 개척 등을 벌인 것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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