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환율 내년엔 1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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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으로 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기준환율을 1050~1100원으로 낮춰 잡고 추가하락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한나 기잡니다.
단기적으로 1100원.
중기적으로는 1050원!
기업들의 내년 사업 기준환율이 1050~1100원 사이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미국 달러 약세정책과 선진국간 통상마찰 등으로 환율이 내년 상반기 중
1달러에 105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 역시 증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이 재정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어느 정도까지 진전될지 수준을 가늠할 수 없는데다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절상 수준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은행들은 당분간 외환시장에서 수익을 올리기보다는 위험을 줄이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내년 기준환율을 달러당 1050원으로 설정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올 2분기 무렵만해도 1100원은 고수할 것으로 내다 봐 달러 약세에 따른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4분기 들어 달러약세가 예상보다 가파라지자 예상 환율을 추가로 50원 낮춰 잡고 내년 환율도 1050~11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일부 기업은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졌을 때를 대비한 '세자리수 환율'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잇딴 기업들의 달러 약세 대비 정책이 중장기 경영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납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