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다음달 '동해-1' 가스전이 위치한 울산 앞바다 '6-1' 해저광구 두 곳에서 가스전 추가 시추 작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상업 생산을 시작한 '동해-1' 가스전에 이어 국내 대륙붕 자원탐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1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다음달 '동해-1' 가스전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지역과 남쪽으로 10km에 위치한 지역 두 곳에 시추공을 뚫고 가스전 탐사에 들어간다. 산자부 관계자는 "두 지역의 지질 구조를 분석한 결과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가스 매장량과 생산량 등은 시추 작업을 시작한 뒤 한달쯤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