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개발연구원은 반도체 등 IT부문의 경기하강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올 4분기 수출증가율이 1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지난달 3분기 경제전망을 보류했던 한국개발연구원은 올 4분기 수출증가율이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유가상승이 지속될 경우 세계경제 성장률이 추가적으로 하락하고 이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더욱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10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 내수부진과 2분기 이후 진행된 설비투자 회복세가 지체되는 등 전반적인 경기는 완만히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루평균 수출액이 8억달러 선을 지속할 경우에도 4분기 수출증가율은 10%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미국과 일본 등 교역상대국의 성장 둔화되고 있는데다 반도체, 컴퓨터 등 IT부문의 수출이 비 IT부분에 비해 세계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62.9%에 달했던 IT부문의 수출증가율이 올 10월에는 18%대로 줄어드는 등 비 IT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분기 이후 설비투자 회복세가 다시 지체되고 있고, 서비스 생산 침체. 민간소비 회복 지체 등 경기하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약세와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물가상승세는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수부양을 위한 종합투자계획인 ‘한국형 뉴딜’정책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내년 초부터 바로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