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라, 팬택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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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2대주주였던 모토롤라가 지난 9일 팬택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했습니다.
모토롤라 보유지분은 408만여주로 지분율은 16.8%였습니다. 팬택은 10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9일 외국계 기관으로 넘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모토롤라의 팬택 지분 매각은 점차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팬택에 대한 견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되며 팬택 관계자는 "주주관계와 비즈니스는 별개다"며 모토롤라와의 관계가 지속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분 정리에 따라 팬택이 지금까지 모토롤라에 ODM 방식으로 중남미에 납품하던 물량은 감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팬택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30%가 모토롤라 ODM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3분기에도 분기매출 2천억원중 5백억원이 모토롤라에 공급한 물량입니다.
팬택 관계자는 "팬택의 브랜드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세계적인 핸드폰 메이저와 모두 경쟁할 수밖에 없다"며 "모토롤라 매출 감소분은 브랜드 매출 확대로 커버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팬택은 지난 3분기 브랜드 매출 비중이 약 40%에 달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