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약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구두개입 경고로 1,110원대로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전해주시죠.. 연일 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샛만에 급반등세를 보이며 1,110원대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공식적인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 하락속도 조절을 위한 준비에 나서겠다는 소식으로 9시 16분 현재 어제보다 7.2원이 오른 1,110원 70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광주 국제국장은 "최근 외환시장 심리가 지나치게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 하락폭이 주요국 통화에 비해 작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국장은 이어 "기업과 역내외 거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환시장은 한국은행이 공식 구두개입에 나서며 강한 조치를 취할 태세를 갖추자 경계감을 갖는 모습입니다. 한 외환 딜러는 시장 개장전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이같은 강력한 개입가능성으로 반등하고 있다면서 "당국이 1,100원선을 방어하기로 내부 결정하고 강공을 펼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환율 매도측에 부담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