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구시장 진출은 깐깐한 서비스와 정(情) 마케팅으로 다져진 고객중심의 사고를 활용,토털 리빙서비스 기업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박용선 웅진코웨이개발 대표는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스템키친사업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대표는 "부엌가구를 교체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잠재된 소비자들이 주요 타깃"이라며 "주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는 코디 조직을 통해 숨어있는 시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위기가 닥쳐 정수기 시장이 어려울 때 렌털이라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해 성공한 것처럼 시스템키친 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존 업체와는 차별화된 전략과 서비스로 내년에 시스템키친사업에서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방 공사의 가장 어려운 점은 시공기간이 길고 번거롭다는 점"이라며 "12시간안에 시공이 가능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대대적인 공사로 간주된 주방가구교체를 하루에 끝낼 수 있는 집안 공사로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사나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만 바꾸던 주방을 소비자가 바꾸고 싶을 때 원하는 스타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을 크게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