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금융기관 PB들이 부유층 고객들의 수익 향상을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옵션 등 대안 투자상품을 편입할 것을 권고하느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자산의 수익성이 감소함에 따라 옵션과 같은 대안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2000년 이전까지 평균 수익율 10%을 유지했던 S&P500가 최근 2~3년간 마이너스 5.34%를 기록하면서 채권 수익률도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옵션 등 대안 투자상품을 편입하고 있는 고객 수는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JP모건의 경우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채권 자산의 5% 정도는 옵션 상품으로 보유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씨티그룹 PB 사업부도 옵션 상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 2003년 파생상품과 옵션상품 거래 수익이 총 수익의 27% 차지했습니다. 메릴린치도 몇 년 전부터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옵션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전담 데스크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UBS도 최상위 부유층을 대상으로 선물과 하이브리드 상품을 제공하는 사업부의 수익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