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의 자회사인 파운텍과 GCI(Global Cable Incorporate)가 충북 충주에서 양사 공동으로 충주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파운텍은 지난해 LG전선이 전력케이블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컴파운드(Compound) 사업을 자체 사업화하기로 하여 설립한 회사입니다. 올 3월 기공해 총 7개월간의 공사로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됐습니다. 컴파운드는 전선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로서 전선의 무독성화, 환경친화적 제품 요구에 맞춰 매년 20% 이상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이번에 충주공장 준공으로 절연소재를 본격 생산하게 될 파운텍은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2007년에는 비전선 분야인 자동차 및 전자용 차세대 컴파운드(엔지니어링 프라스틱 등) 시장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오는 2008년 6,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컴파운드 시장에서 매출 1,500억원 이상을 달성하여 이 분야 국내 1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운텍과 함께 공동 준공식을 가진 GCI는 자동차 전선 및 기기선 등에 사용되는 일반 선재(전선의 도체부분)와 통신선, 안테나 등에 사용되는 특수선재를 주로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3월 LG전선 계열사로 편입 되었다. 이번에 충주공장으로 본사와 공장을 모두 이전하게 된 GCI는 올해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내년부터는 중국을 비롯 아시아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오는 2006년에는 기기선 및 일반 절연선(피복전선) 등의 완제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