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 보험, 펀드에 이어 수시로 자금을 입출금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 나왔다. 우리홈쇼핑은 10일 밤 11시 10분부터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수시 입출금식 상품 `CMA 자산 관리 통장'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최고 연 4.1%의 금리를 보장하면서 일반 은행계좌처럼 1인당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돼 안전성과 수익성을 갖춘 금융 상품이다. 급여 이체, 카드대금 및 공과금, 보험료 자동납부가 가능하고 주식청약 자격 부여,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2월 말까지 인터넷 뱅킹, 현금 지급기 등을 통해 창구 직원을 거치지 않고 1회이상 자금을 인출한 고객에게는 하루만 맡겨도 연 3.7%의 금리를 지급한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동양종합금융증권의 ARS 전화(☎080-005-2000)로 상담 예약을 신청하면 증권사에서 전문 상담원이 개별 상담을 해주고 고객이 가까운 지점을방문하거나 상담원이 고객 집을 방문해 통장을 개설하게 된다. 우리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이 금융상품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며 "홈쇼핑은 방송 특성상 어려운 금융 상품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우리홈쇼핑은 이달 말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적립식 펀드 상품 `모아 드림 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