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의 두루넷 인수전 참여로 당초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의 2파전 예상을 깨고 3파전 양상을 띄게 됐습니다. 8일 마감된 두루넷 인수의향서 접수결과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외에 시티그룹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시티그룹 파이낸셜 프로덕츠는 시티그룹 글로벌마켓 홀딩스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사모펀드 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기간통신사업자 지분 49% 이상을 취득할 수 없다는 법률적 제한에 따라 시티측은 단독 입찰보다는 국내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입장입니다. 업계는 외국계 펀드가 기간통신사업자를 인수하면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시티그룹 인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