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K, 경영권 방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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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버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SK가 유럽과 미국에서 해외 IR을 실시하는 등 경영권 방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SK와 소버린간 경영권 분쟁이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SK는 소버린이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신청할 경우 법적 대응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IR을 실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소버린은 현재 14.94%의 지분을 갖고 있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법원은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SK는 그러나 소버린이 임시주총 소집요구 요건은 갖추고 있지만 `주주권 남용'이 인정될 경우 기각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가 주주권 남용을 주장하는 근거는 정기주총에서 한번 걸러진 사안이고 기소된 이사에 대해 형이 확정되기도 전에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점 등입니다.
SK는 또 법원이 허가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에 대비해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IR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SK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해외 IR로드쇼에 참가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과 `뉴SK`의 비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에앞서 SK는 지난 5일 이사회 결정을 앞두고도 주요 해외 주주들에게 e-메일과 콘퍼런스콜, 일대일 면담 등을 통해 최근 사태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