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양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예상되는 지역에선 대규모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투기과열지구 해제지역을 잡아라. 수도권과 충청권의 분양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관심이 규제완화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분양 물량만 5천가구 이상이 쌓여 한동안 분양이 뜸했던 부산지역. 이르면 이달 중순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분양되고 있습니다. 모두 3개 사업장에서 6천가구가 쏟아집니다. 올해초부터 현재까지 분양된 전체물량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부산 용호동에선 SK건설과 LG건설의 치열한 분양 경쟁이 예상됩니다. SK건설은 남구 용호동에 '오륙도 SK뷰' 3천가구를 분양합니다. 평당분양가는 800만원선이며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LG건설은 중앙건설과 공동으로 용호동에 1천149가구를 공급합니다 사업지 인근에 7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고 있어 생활 편의성이 유리한 편입니다. 롯데건설도 사하구 다대동에 3천가구 이상을 올해와 내년 두차례에 걸쳐 분양할 계획입니다. 시장침체로 차일피일 미뤄왔던 대규모 분양일정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곤 있지만, 그 동안 적체된 미분양물량도 만만치 않아 투기과열지구의 해제여부가 사업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