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SK텔레콤 상무와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사장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세계의 주목되는 재계 여성 50인'에 선정됐다. 월지는 8일(현지시간) 윤 상무에 대해 "28세에 한국 최대 통신 회사에서 상품 개발 태스크 포스를 이끌고 있다"고 소개하고 "가부장적 사고와 연령에 따른 서열주의가 흔한 한국 재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윤 상무는 셰 치화 중국 상하이바오산철강 회장 등 다른 아시아 비즈니스우먼 6명과 함께 이날 월지 아시아판에 자세히 소개됐다. 이 신문은 50명을 최고경영자(13명) 기업 오너(4명) 임원(24명) 상속인(5명) 단체 인사(3명) 자선사업가(1명)로 나눴다. 윤 상무는 세계 기업 임원 중 24위,김 사장은 오너 중 2위다.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는 칼리 피오리나 미국 휴렛팩커드 회장이,임원 중에는 카렌 케이튼 화이자 글로벌 제약부문 회장이 가장 주목받는 재계 여성으로 뽑혔다. 월지는 각국 특파원 및 외부 인사들에게 총 5백50명을 추천받은 후 이들의 재계 영향력과 최근 업적을 비교해 50명을 선정했다. 이 신문은 "이들은 향후 몇년 안에 각국 재계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