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광주를 세계 최고 수준의 가전제품 생산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생활가전의 기반 재편과 고부가가치화를 주축으로 광주를 최고의 가전제품 생산 메카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이문용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65%이상으로 늘리고 생산거점 조정으로 인한 원가경쟁력 확보로 2007년엔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며 "광주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가전메카로 발전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수원과 광주로 나눠졌던 국내 생산거점을 광주로 일원화하면서 생활가전총괄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산라인 이전으로 비용을 10% 이상 줄일 수 있었다면서 광주사업장을 내수와 프리미엄제품의 제조, 글로벌 생산혁신을 위한 발진기지로 키워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광주이전은 지역사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삼성광주전자의 내년 생산액 3조 2000억원은 광주시 전체 생산액(18조원)의 18%를, 1만 1600명의 고용 역시 광주시 전체(5만 8000명)의 20%를 차지하는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호남지역 협력사도 지난해 82개에서 99개로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10월30일을 '삼성의 날'로 지정하는가 하면 평동산업단지에 4만 8000평 규모의 삼성전자 협력업체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광주에 이렇다 할 대기업이 없어 침체된 분위기였는데 최근 삼성의 공장 설립으로 생기가 돌고 있다"며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