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과 부산 등 도심지역에 외국인전용 카지노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존위기에 몰린 제주 카지노업계는 허가취소를 목적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정부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제주지역 카지노업체들이 서울 문화관광부 앞에 집결했습니다. 정부의 도심카지노 설립을 저지하기 위해섭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9월 서울과 부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3곳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허가기관으로 한국관광공사를 선정하고, 오는 8일과 9일 이틀동안 영업장을 선정할 방침입니다. (CG) 때문에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제주 카지노업체는 8곳. 업계는 정부 방침대로 서울과 부산에 신규 영업장이 들어설 경우 누적적자만 키울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허가대상을 관광공사에 맡긴 데 대해 과거 워커힐호텔 경영에 실패한 점을 내세워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제주 카지노업계는 또 설립허가를 취소할 때까지 강경대응할 것이라며 제한적으로 내국인 출입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국감을 통해서도 밝힌 정부정책을 철회할 수 없을 뿐더러 내국인 카지노업은 위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녹취)송덕종 문광부 국내관광과 사무관 "관광진흥법상 카지노는 외국인만 사용 가능" "철회할 의사없다. 정부 공식발표 된 이상 국민과의 신뢰문제다" 결국, 생존을 건 제주 카지노업계의 요구는 정부의 무관심속에 공허한 메아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