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국제 석재물류전시타운이 3일 목포 신항만 배후부지에서 착공됐다. 전라남도는 이 물류전시타운은 사업비 2백40억원을 들여 1백개의 부스전시관을 비롯 30개의 비즈니스룸과 세미나실,연수시설 등을 갖춘 지하1층,지상 3층에 연건평 6천평 규모로 건립된다고 밝혔다. 이 전시관이 내년 8월 완공되면 개장 초기부터 연간 국내 석재수입물량의 30% 이상을 처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단한 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재 1조원에 이르는 국내 석재유통량 중 중국산 수입량이 8천억원에 이르고 있어 중국의 대형업체들이 이곳에 속속 입주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물류전시타운은 중국산 석재매매가 대량으로 이뤄지는 유통센터역할을 하게 되고 이에 따른 고용증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국제 석재전시박람회 개최 등 석재기술과 제품 정보교류를 통해 물류전시타운이 들어서는 목포일대를 국제석재물류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이곳과 연계해 대불산단에 석재가공단지를 조성,대일본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