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시적으로 내렸던 특별소비세 인하분이 환원되면서 내년 1월부터 차량 가격이 최고 1백만원 이상 오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특소세 환원으로 내년부터 에쿠스 3.5가 1백38만원 오르는 것을 비롯 오피러스 뉴체어맨 등 고급 세단의 판매가격이 모두 1백만원 이상 급등한다. 소형차의 경우 국내 유일의 경차 마티즈는 가격변동이 없으나 1천cc급 모닝(L기본형)은 7백35만원으로 9만원이 오르며 아반떼XD 라세티 SM3 쎄라토 등도 10만원 이상 인상된다. 중형세단의 경우 GM대우 매그너스가 54만원 오르며 신형 쏘나타와 SM5 등도 20만원 이상 인상된다. 레저용 차량(RV) 중에서는 투싼과 스포티지가 23만원,싼타페가 26만원 인상되며 뉴렉스턴과 쏘렌토도 60만원대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특소세가 오르면 교육세 부과세도 함께 연동돼 인상폭이 커진다"며 "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올해가 구입 적기"라고 전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