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경북도청 남자체조팀을 인수해 '포스코건설 체조단'을 창단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은행에 이어 두번째 남자 체조 실업팀이다. 포스코건설 체조단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양태영(24)을 비롯해 이장형(30) 박상민(25) 문성민(27) 등 4명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회사측은 앞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 선수 2명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체조팀은 경북 포항에 상주하며 포스코 교육재단 연습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95년부터 대한체조협회 후원사를 맡아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44억원을 지원해 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