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부경찰서는 28일 오후 1시30분께 시신일부가 처음 발견됐던 서울 금천구 독산4동 현장 인근 다세대 주택에서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시신의 일부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시신은 하반신의 일부로, 천으로 된 여행용 가방안에 담겨 있었고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가 함께 가방안에서 발견됐으나 다른 소지품은 없어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발견된 시신은 옷이 벗겨져 있었으며 흉기에 찔린 상처 등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시신이 25일 처음 발견된 시신 일부와 동일인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