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증권사와 은행간에 연계서비스 수수료 인상을 놓고 마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온라인 증권사는 뚜렷한 대책이 없습니다. 김의태 기잡니다. 시발점은 조흥은행이 한꺼번에 4배가량 수수료 인상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조흥은행은 최근 증권계좌개설시 지점이 있는 증권사에는 7천원, 지점이 없는 온라인증권사에게는 1만 2천원으로 계좌개설 수수료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녹취>이트레드증권 관계자 "영업점이 없는 온라인증권사같은 경우 상대저으로 너무 불리하다 무리한 요구 계속될 경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그러나 영업점이 없는 온라인증권사들에게는 전적으로 은행에 의존하고 있어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올해 증권사들은 영업실적이 부진한데다 수수료 인상마저 이뤄질 경우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은행과의 관계를 놓을 수 없는 온라인증권사들의 고충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증권사가 은행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는 세가지. 계좌개설, 이체수수료를 비롯해 개설이후 유지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유지수수료의 경우 증권유관기관에 지급하는 것을 빼고 수수료수입의 8~10% 수준. 그러나 이같은 유지수수료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온라인 증권사관계자 "유지수수료의 경우 무한정이 아니라 한정된 기간을 기준으로 해야" 은행의 입김이 커져가고 있다는 지적속에서 제2금융권내에서 더욱 약자일 수밖에 없는 온라인증권사들은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의탭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