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IMF "내년 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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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래간만에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초 한국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연사숙기자?
앵커1))
IMF미션단이 이달초 왔다갔죠?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죠?
기자))
이달 13일부터 두주간 연례협의를 위해 서울을 방문했던 IMF미션단은 정부와 학계 등 다방면의 인사들과 협의를 마친 뒤 한국경제가 내년 초부터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28일전. 이달 초만해도 IMF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우리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6%와 4%로 하향조정 한 바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국가 중에 유독 한국만 세계경제성장률 4.3%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당시 이유는 국내 수요가 여전히 약한편이고 통화 재정정책은 경기회복이 확실하게 구축될 때 까지 비교적 오랬동안 경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S-IMF "비관"->"낙관" )
하지만 두주간의 연례협의를 마친 뒤 IMF는 한국의 장래를 비관에서 낙관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동안 상당히 쓴소리만 뱉어왔던 IMF에서 한달만에 이렇게 전망을 뒤바뀐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S-IMF "한국경제 잠재력 드러나")
IMF는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 강조됐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한국정부의 과단성 있는 정책과 한국경제의 잠재력 또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S-IMF, 정부 경기부양책 지지)
결국 IMF는 최근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 등 경기부양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경제에 대한 시각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그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죠. 지난번 성장률 전망치를 내릴때는 내수부진이 주된 이유였는데요?
기자)
(S-IMF "신용증가 시기 거쳐 조정기")
조슈아 펠먼 IMF 아시아태평양 부국장은 “한국경제가 경기호황과 급속한 신용증가시기를 거친 뒤 조정기를 겪고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계부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급증했고 그 결과 소비 감소. 기업들도 투자를 주저하게 됐고 이로인해 경제성장률이 저하됐다고 평가했습니다.
(S-IMF "한국 펀더멘털 여전히 좋아")
하지만 IMF 미션단은 한국을 방문한 뒤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CG-IMF 연례협의 결과)
특히 대기업의 수익률은 높고 은행시스템은 건전하며 최근 몇 년간 정부의 개입정도가 줄어들면서 시장 시그널 및 유인에 의한 경제활동이 가능해 졌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로인해 민간부문 활동을 위한 전반적인 틀도 건전한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한국경제는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펀더멘털은 괜찮기 ??문에 내년 초부터 회복세를 탈 것이다..라는 전망입니다.
앵커3))
그렇다면 앞으로 성장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S-3분기 GDP발표 후 성장률 수정 가능)
일단 연례협의를 한 미션단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기 때문에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수정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 뒤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전망도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은 보통 몇가지 모델을 넣어 수치를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3분기 성장률 등 몇가지 근거할만한 수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앵커4))
그래도 몇가지 주문한 사안이 있을텐데요. IMF의 권고사항은?
기자))
일단 IMF의 부정적 입장이 연례협의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는 한국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때문입니다.
때문에 IMF는 경기활성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사안을 제시했는데요.
(S-정부 경기부양책, 회복 촉진할 것)
IMF는 거시경제측면에서 경기활성화 정책을 지지하며 건설경기 활성화대책을 포함한 정부정책이 경기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부분이구요.
(CG-IMF 권고사항)
또 보다 건전하고 활력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용보증제도를 기존기업 중심에서 성장잠재력이 있는 신규 창업기업 위주로 운용하는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투자촉진을 위해선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계획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구요. 또 신용불량자 문제해결을 위해 도입한 신용회복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IMF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이 있은 뒤 "도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전망을 하는지 모르?募?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S-IMF, 정부 경기부양에 힘 실어줘)
하지만 이례적일정도로 이렇게 두주간의 연례협의 뒤 IMF가 긍정적 전망으로 선회하면서 일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필요성을 부각시켜주며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결국은 한국판 뉴딜정책의 성공여부가 중요한 부분이겠구요.
(S-연례협의 결과, 내년 보고서에 반영)
IMF의 전망 선회로 인한 결과는 3분기 GDP가 발표되는 11월 이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또 내년 초 IMF이사회에 제출될 한국의 연례협의보고서에도 자세하게 설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