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주)의 중국 지주회사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SK(주)는 중국 북경에서 중국 사업을 총괄할 ‘SK중국투자유한공사’ 설립 기념식을 갖고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SK(주)의 중국 사업을 총괄할 지주회사가 설립됐습니다. SK(주)는 이번에 설립된 중국 지주회사를 2010년까지 매출 5조원에 20여개 현지법인을 보유한 에너지 화학 그룹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SK(주)는 또 중국 매출 5조원 중 60% 이상을 현지법인을 통해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SK 관계자는 “매출 5조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며, 특히 중국 현지법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2%에서 2010년 60% 이상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SK(주)의 중국사업 전략이 ‘수출 중심’에서 ‘현지화를 통한 안정화’로 전환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주) 회장은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 더불어 중국 사업은 SK의 신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K(주)는 중국 지주회사 출범식에 앞서 북경 하얏트 호텔에서 이사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SK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소버린의 임시주총 소집요구에 대한 공식 보고가 이뤄졌으며, 빠른 시일내에 차기 이사회를 소집해 최종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