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요 휴대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매출액과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러시아 휴대폰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모바이리서치그룹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162만5천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4.6%로 1위를 기록해 모토롤라를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매출액면에서는 지난 2분기에에 3분기에도 연속 1위를 달성했지만 판매량에서 1위는 지난 1997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 주요 6개 도시서 '2004 삼성 모바일 로드쇼', 삼성 톨스토이 문학상 제정 등 활발한 브랜드 제고 활동과 휴대폰에 러시아어 키패드를 적용하는 등 현지 소비자 만족을 추구하는 마케팅 성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올해 2천만대의 수요가 예상되는 러시아 휴대폰 시장에서 500여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5%로 금액뿐만 아니라 수량에서도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