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용호(예천군청)가 제36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장용호는 27일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예선 최종일 50m에서 340점, 30m에서 357점을 보태 합계 1천353점을 기록, 대표팀 동료 박경모(인천계양구청,1천351점)를 2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테네올림픽 당시 박경모-장용호와 한조를 이뤄 금메달을 따낸 임동현(충북체고)은 50m와 30m에서 340점(7위)과 357점(1위)를 따내 합계 1천350점으로 3위를차지하는 등 대표팀 멤버들이 최강 실력을 뽐냈다. 여자부에서는 김문정(청원군청)이 50m에서 344점, 30m에서 357점을 쏴 합계 1천385점으로 윤미진(경희대.1천373점)을 누르고 예선 1위를 기록했다. 전날 60m에서 부진해 18위까지 처졌던 윤미진은 이날 50m와 30m에서 343점(2위)과 360점(1위)으로 선전했지만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문정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한편 전날 14위로 밀렸던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2위 이성진(전북도청)은 50m와30m에서 334점(40위)과 353점(33위)으로 최종합계 1천359점에 그쳐 순위 변동이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