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CJ인터넷의 3분기 흑자전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앞으로 성장부분에 있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투증권은 CJ인터넷이 내년에는 온라인게임사업에만 집중하고 해외진출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로 영화관련 사업과 검색포털관련 사업이 마무리돼 넷마블을 중심으로 게임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LG투자증권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 했으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시나닷컴 등 강력한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충분히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경쟁심화, 게임시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동원증권은 CJ인터넷의 3분기 실적은 퍼블리싱게임 분야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지만 앞으로 NHN, 네오위즈 등이 이 부분에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P모건증권은 캐주얼 게임 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들었고 CJ인터넷은 큰 타이틀을 가진 게임이 없다며 성장세는 둔화될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가시적이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