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1천51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76명에 비해 72% 증가했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는 남자가 500명, 여자가 1천11명으로 연령별로는 30대가 52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398명 ▲40대 203명 ▲10대 200명 ▲50대 64명 ▲60세 이상 76명 ▲10세 미만 52명 순이었다. 북한에서 종사했던 직업별로는 노동자가 527명이었고 서비스업 종사자 37명, 당간부 등 관리직 29명, 의사 등 전문직 19명, 예술체육인 13명, 군인 6명이었고 무직자나 아동, 학생 등 기타 직종도 770명에 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올해는 동남아시아 제3국에서 탈북자들이 대규모로 입국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며 "연말까지 2천명선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선 탈북자의 국내입국은 200년 312명, 2001년 583명, 2002년 1천139명, 2003년 1천281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