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6일부터 1박2일간 경주현대호텔에서 '여성 최고경영자를 위한 전국경영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여성기업 성장을 통한 한국경제의 해법'을 주제로 전국의 여성경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 첫 날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은 '참여정부의 여성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강연하면서 "우리나라의 여성인적 자원은 양적, 질적인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경제활동 참여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여성을 경제발전의 한 축으로 육성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를 위해 전국 14개 여성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여성창업을 지원하고 IT, e-Biz 등의 분야에서 여성 유망업종을 발굴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하는e-Lancer의 양성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각종 중소기업 지원정책에서 여성기업 수혜비율을 높여 실질적인 평등을 구현하는 한편 대학, 자금지원기관, 지자체 등 지역별 여성기업 지원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여성기업 종합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부 및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중장기적으로 미국 수준인 5%까지 확대하고 여성기업 확인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지원 혜택을 노린 위장 여성기업이 출현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에 이어 류한호 삼성경제연구소 상무가 `여성기업의 생존전략 및 기업의경쟁력'에 대해, 황덕남 변호사가 `분쟁예방을 위한 법률 상식'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