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일단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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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어제 단기 충격이 컸기 때문에 반발 심리가 살아나며 주가는 반등하고 환율 역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주식시장은 미증시가 약세로 끝났지만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추가 악재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13일째 이어지지만 매도강도가 약한데다 선물이 매수로 반전하고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들어오면서 8백선을 지켜내는 모습입니다.
오늘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와 기관 프로그램 매물출회에도 시가상위 종목들이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개장초 1134원대로 떨어져 다시 저점을 경신했지만 1135원을 놓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단 환율은 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본 정부에서 엔달러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뜻을 비추자 이를 의식한 매수가 들어와 급락 충격을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11시 4분 현재 원화환율은 어제보다 0.80원 떨어진 1134.2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어제 '쇼크'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미대선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 위험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보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