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5,26일 이틀 간 경주 포항 울산 일원에서 주한외교사절 46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경제설명회'를 겸한 산업시찰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38개국의 외교관과 가족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핀란드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19개국에서는 대사가 직접 나왔다. 행사는 25일 경주 불국사,석굴암 관광(사진)과 한국 경제설명회,26일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방문 순서로 진행된다. 상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국 경제의 역동성과 발전 가능성을 주한 외교관들을 통해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경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25일 경주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설명회에서는 김중수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사진)이 올 4분기 우리 경제성장률이 4.2%로 떨어져 연간 성장률도 5.2%선에 머물 것이라는 요지의 강연을 했다. 김 원장은 우리 경제성장의 저해요인으로 국내 경기침체 장기화,국제유가 급등,수출증가세 둔화 등을 지목하고 이 같은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기 위한 정부,기업,근로자 모두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