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의 지멘스사가 한국에 5천5백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다국적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최대의 전기, 전자 기업인 독일 지멘스사가 한국에 5천5백만달러를 투자합니다. 지멘스는 경기도, 산업자원부와 손잡고 분당에 의료기기분야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클라우스 부커러 지멘스 회장 "이번 파트너쉽은 최첨단 기술과 생명을 존중하는 메디컬 산업의 한단계 도약을 사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서울과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과 전자공학 고급 인력이 지멘스의 R&D 연구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 지멘스그룹의 R&D센터는 내년부터 2단계에 걸쳐 분당벤처타운에 입주하게 되며, 한국 대학, 벤처기업등과 연계해 최첨단 의료용 영상진단기기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지멘스의 한국 투자로 450여명의 신규 고용과 2천5백명의 간접고용이 창출이 예상되며,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멘스 뿐 아니라 최근 다국적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텔과 IBM, HP 등의 IT 기업들이 줄줄이 한국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운데 이어,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 등도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 상황입니다. 한국이 신기술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민감한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우리는 외국 자본 유치와 기술력 증진, 고용 증대 등 일거 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옙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