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상을 놓고 대표싸움을 벌이고 있는 비씨카드와 이마트간 협상이 고착상태에 빠지면서 LG카드와 롯데마트의 협상여부가 사태 해결의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와 이마트의 실무협상은 더이상 진척이 없는 상태며 이마트의 경우 다른 할인점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LG카드와 롯데마트는 수수료율 인상안에 대해 양측 모두 긍정적인 입장에서 검토중이며 협상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LG카드와 롯데마트의 협상 여부가 전체 카드사와 할인점 간의 수수료 분쟁 타결의 물꼬를 터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한편 최근 이마트에서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도입해 그만큼 할인을 해준다는 방식은 현실성이 결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불카드 수수료는 신용카드 수수료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데다 직불카드 사용에 따른 할인을 적용할 경우 이마트에서 부담하는 비용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견해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