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정부가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코리아가 21일 헌법재판소의 판결 직후 네티즌 2만3천7백21명을 대상으로 헌재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73%인 1만7천3백54명이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을 포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투표를 실시해 재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한 네티즌은 26%(6천1백41명)에 그쳤다. 네이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날 오후 7시 현재 설문에 참여한 6만5천9백여명의 네티즌 중 63.6%가 헌재의 선고에 "동의한다"고 답한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36.4%에 그쳤다. 다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네티즌의 67.1%가 헌재의 판결을 지지했다. 헌재의 판결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헌재의 결정을 그대로 존중하고 정치권은 민생을 위한 정치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헌재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 네티즌들은 "결정은 이제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