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카드 주가가 개장 초 급락하면서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밀렸습니다. LG카드에 대해 채권단이 대규모 자금 지원 후 감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영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 LG카드에 채권단이 감자를 단행할 전망입니다. (S-채권단, LG카드 추가지원 불가피) 올해 채권단은 LG카드에 3조 5천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했지만, 적자와 자본잠식때문에 추가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LG카드 채권단은 1조 2천억원 가량을 추가로 지원하고 주식에 대한 감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CG-추가 출자 방식) 카드업계에서는 채권단이 7천억원 가량을 신규로 지원하는 한편, LG그룹이 LG카드에 투자했던 5천억원의 CP가 출자 전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G-LG카드 감자) 감자 시기는 오는 12월중, 감자 비율은 3대 1에서 4대1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예정대로 감자가 진행되면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감자를 맞게 됩니다. (S-우리증권, LG카드 상장폐지 우려) 우리증권은 LG카드의 자본잠식 규모가 자본금의 50%를 넘어 1년안에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또, 내년 초까지 조정자기자본비율도 감독기준인 8%를 충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S-감자 후 보유주식 급감) 채권단 지원후 3대 1이나 4대1 비율의 감자가 진행될 경우 보유주식의 최대 75%가 사라지게 됩니다. 최근 LG카드 주가는 크고 작은 뉴스에 상한가와 하한가를 반복하는 등 '롤러코스터'식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LG카드의 주가가 액면가인 5천원을 전후로 하락할 가능성도 크다며 투자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