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켓포커스 시간입니다. 10월도 어느덧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모든 기업들이 다음해 사업계획서 작성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은행들의 내년도 사업계획 방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진욱 기잡니다. 앵커1] 최기자, 먼저 내년도 은행들의 사업방향을 짚어봐야겠죠? 기자1] CG1] 2005 은행경영계획 방향 -보수적 경영방침 유지 -리스크 관리 강화 -비은행 수익 증가 -신바젤협약 도입방안 은행들은 내수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도 보수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예상과 달리 5%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공격적인 자산증가는 피할 계획입니다. 보수적인 경영의 기초는 바로 리스크 관리입니다. 가계부채나 카드부실 문제는 바로 리스크 관리의 실패라고 해석한다면 지난주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이 밝혔듯이 내년 하반기까지 은행들은 신규연체 줄이기나 기존 부실채권 처리에 열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계획은 비은행수익 증가 방안입니다. 은행을 재테크 백화점으로 만들어서 각종 수수료 수입을 늘리겠다는 계획은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은행들의 주요 경영전략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감독당국이 방카슈랑스 위법행위나 수수료 원가분석의 재검토등 금융산업의 은행집중화 현상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이 규제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비은행 수익증가의 열쇠라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신바젤협약 도입에 따른 대응방안입니다. 금감원에서 신바젤협약 국내 도입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짓고 은행들과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최종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과거 환란직후 은행의 살생부 역할을 했던 BIS 8%를 모두 기억하신다면 은행들이 신바젤협약 도입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붇고 있을지 짐작하실수 있을것입니다. 앵커2] 그렇다면 은행권의 공통적인 경영계획이외에도 개별은행별로는 어떤 이슈가 있을까요? 기자2] CG2] 개별 은행별 주요이슈 -국민, 강행장체제 조기정착 -신한-조흥, 뉴뱅크 본격화 -우리, 민영화/증권강화 -하나,지주회사 전환여부 이밖에도 제일은행과 외환은행은 대주주의 지분매각여부가 은행권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3] 이번주부터 은행들의 3/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전망이 궁금하군요? 기자3] CG3] 증권사 은행순익 전망 -2분기 대비 소폭 감소 -4분기 실적전망 엇갈려 -LG카드,집단소송제등 변수 -투자의견 '비중확대' 우위 앵커4] 끝으로 앞서 얘기했던 신바젤협약에 대해서 다시 정리를 해보죠. 증권사들은 신바젤협약 도입이 은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나요? 기자] 1) 기존 신용리스크, 시장리스크와 함께 운영리스크 도입 2) 은행의 자율성 확대 3) 은행별 BIS 비율 차등 적용 - 기업대출/ABS 위험가중치 : 기존 100%에서 20~150% -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 기존 50%에서 35%(전액담보시) - 소매 포트폴리오(가계대출 등) : 기존 100%에서 75%(적격요건 충족시) -BIS비율 1~2% 하락 -증자필요성 낮음 -자산포트폴리오 변화 가능성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