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백신을 냉장 보관하지 않고 약효를 유지할 수있는 생산 방식이 개발돼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국 정부는 케임브리지 바이오스타빌리티사가 개발한 이 방식으로 어린이용 백신을 만드는 사업에 95만파운드(약 19억5천만원)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방식은 작은 설탕 과립에 백신 성분을 집어넣는 것으로 냉장 보관이 필요 없어 어린이 1인당 30달러(약 3만4천원)의 백신 냉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비용 절감으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기존 사업 예산만으로도 1천만명이 더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역과 독일홍역, 파상풍, 백일해, 디프테리아 등 5가지 백신이 이 방식으로 함께 제작되며 생산 회사는 인도 뉴델리의 파나세아 바이오텍 회사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