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산업계가 정부의 문화산업진흥기금 폐지 움직임에 대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기금 존치가 결정되기까지 강력한 투쟁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산업계 9개 협회들로 구성된 '문화산업진흥기금 존치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문화산업진흥기금 폐지 논의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춘 회장/한국게임벤처협회 기획예산처는 참여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속적인 문화산업의 육성의지를 천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는 커녕 오히려 있던 재원마저 강탈해 가려는 자세를 보임으로서 참여정부의 신뢰성에 먹칠을 하고 있음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에 앞서 기획예산처는 지난 8월31일 현행 57개 기금중 문화산업진흥기금 폐지를 포함한 기금 조정안을 골자로 '기금존치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정부가 문화산업진흥기금 폐지 논의를 즉각 철회하고 추가 재원 마련을 통해 실질적인 문화산업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상품의 공공재적 성격을 인정하고, 문화산업의 특성에 맞는 문화산업진흥기금 사업을 적극 발굴 지원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기금존치가 결정될 때까지 문화산업계 내부에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아울러 오는 21일 국회 문화관광위를 방문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26일에는 방송회관에서 문화산업진흥기금 존치의 필요성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이번 문화진흥기금 폐지에 대한 반발을 시작으로 다른 기금들도 정부의 조정안에 반발할 것이 예상돼, 기금 조정안은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