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명에 이르는 국내 여성과학기술인들이 국가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나도선 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창립 1주년을 맞아 20일 숙명여대 젬마홀에서 '여성과학기술인과 국가발전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과학기술부와 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허운나 정보통신대 총장이 격려사를 하고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정부과학 기술 혁신정책'에 관한 특강을 하고 김정희 과학재단 전문위원과 조숙경 과학문화재단 전문위원이 각각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 정책''여성과학기술인과 사이언스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여과총의 홍보담당 운영위원인 방송통신대 조성교 교수(가정학과)는 "이번 행사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리더십 향상을 도모하고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의 하나인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과 관련된 연구와 교육,과학문화활동에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여성과학기술계의 지도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서로간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한다는 점도 행사의 중요한 의의라고 조 교수는 덧붙였다. 여과총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2만여명에 이르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힘을 결집,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여과총은 여성 과학기술인의 자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1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 이래 간담회와 심포지엄을 잇따라 개최해 왔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