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에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많아 마지막에 힘이 달린 것 같다. 포스트 시즌에서 한 게임을 치르는데 드는 체력소모는 정규시즌의 5게임 정도 되는 것 같다. 알칸트라가 4-4 동점이었던 5회 1사 1,2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병살타 두개를 때렸지만 선수를 믿었기 때문에 별다른 작전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며 팬에게 재미있는 야구를 선사하는 게 이기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한 5일 조용한 곳에서 푹 쉬고 싶다. 한 시즌 동안 달려왔더니 피곤하다. 잠시 쉰 다음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