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자동차가 여윳돈으로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가장 짭짤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 주식형 수익증권에 1천4백70억원을 투자,3백55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수익률이 24.1%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수익증권과 국민주택채권,지역개발공채 등 국공채·지방채에 2조1천3백61억원을 투자해 2백86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이중 절반 이상인 1조5천5백억원을 수익증권에 투입했다. 이밖에 포스코(POSCO)가 수익증권과 MMF(머니마켓펀드) 채권 등에 1조7천5백17억원을 투자해 1백11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