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3조원 시대 마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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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조7천억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자 영업이익 3조원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일단 내년 2분기나 3분기까지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조원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분기께가 저점이 될 것이란 전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투증권 서도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반도체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LCD 부문의 이익감소로 실적이 좋아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1분기와 2분기 반도체의 이익모멘텀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시점이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 3분기 이후 LCD TV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이익 감소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이익 증가가 예상돼 3분기 이후에는 다시 영업이익이 3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 임홍빈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3조원대를 회복하는 데는 앞으로 1년 이상의 시간이 더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이르면 내년 4분기에나 가서야 영업이익이 3조원원대로 올라설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임 연구원은 특히 “내년 2분기 이후 LCD 가격하락이 진정세로 돌아섬에 따라 LCD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겠지만 이 같은 수요가 실제 소비로 연결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리 것으로 보여 내년중에 3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기는 힘들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증권 배승철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특히 DRAM 시장은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되며 플래시도 가격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하락한 효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이 3조원대를 회복하려면 내년 4분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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