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전체수는 변동이 없지만 자산은 6개월 사이에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6월말 현재 상호저축은행은 114개사, 총자산은 32조8686억원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자산규모 3천억원 이상인 저축은행은 34개사로서 전체의 30%를 차지했습니다. 수신은 29조5835억원으로 높은 금리와 예금보호제도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말보다 23.2%, 5조57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여신도 부동산 관련 대출취급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2.5%, 4조815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예보는 상위 5개사가 흑자 저축은행 순이익 규모의 35.8% 점유하는 등 업체간 편차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축은행은 지난 97년 231개사까지 늘었지만 IMF 영향으로 10곳 중 5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