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식당업자들이 정부에 세금감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경영난이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고 대응책을 강구하고 나선 것.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남상만)는 15일 음식점 경영자에 대해 농수산물(면세) 구입액의 일정 비율을 매출세액에서 감해주는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현행 3%에서 10% 수준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와 각 정당,재정경제부 등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음식업자 13만5천여명이 서명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전국에서 문을 닫은 식당이 4만5천8백34개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6천4백88개)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것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