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치료 목적의 배아 줄기세포 복제 연구를 허용할 것을 촉구하면서, 줄기세포 관련 주들이 또한번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우석교수는 미국 뉴욕의 UN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과 난치병 환자들의 유일한 희망인 치료목적의 인간배아 복제연구가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과 22일 유엔에서 실시될 줄기세포 복제연구 허용과 관련한 표결을 앞두고, 국제사회에 인간배아 복제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한국을 비롯한 22개국은 치료목적의 복제연구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과 코스타리카 등 59개국은 윤리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복제연구 전면금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윤리적인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인간 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대신 연구용 배아 복제는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상황입니다.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 복제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국내 줄기세포 관련주들도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마크로젠과 조아제약, 부광약품 등은 장 초반 한때 1-3%에 가깝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이 황교수팀의 연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뿐 아니라, 줄기세포 기술이 상용화되기 까지는 각종 까다로운 절차가 많아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줄기세포 복제 문제가 다시한번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오은 22일 결정될 줄기세포 복제연구 허용 여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옙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