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오는 19일 밤 서울의 한 호텔에서 크리스토퍼 힐 신임 주한 미국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는 연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미 우호관계에 변함이 없음을 대내외에 과시,사회 일각의 안보불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이 자국 주재 외교사절을 위해 환영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열린우리당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11일 이부영 의장 명의로 힐 대사 부부와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윌리엄 오벌린 암참 회장,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 등 25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부영 의장은 15일 시내 한 호텔에서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과 조찬을 함께하며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