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보험료 인상과 대물보험 의무 가입 영향으로 자동차보험의 성장률은 6.7%를 기록, 지난해의 0.6%보다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4월부터 9월까지 삼성화재 등 전체 손보사들이 거둔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4조 2,16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회계연도에 자동차보험이 크게 성장한 것은 지난해 11월 기본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한데 이어 올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범위요율을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또, 내년 2월 21일부터는 의무적으로 대물보험에 가입해야 하기에 대물보험에 미가입한 운전자들의 신규 계약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조 2,678억원을 거수했고, 현대해상 5,673억원, 동부화재 5,588억원을 거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